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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게임

중독성 있는 스마트폰게임의 최강자! 카이로 소프트

 네모나고 노란 머리! 레고 같은 빨간 몸통의 K자! 스마트폰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보았을 카이로 소프트의 마스코트 카이로 군입니다.


출처: http://kairopark.jp/


 1996년에 설립된 카이로 소프트는 중독성있는 경영 모바일 게임으로 유명해진 회사입니다. 특히나 국내에서는 카이로 소프트의 몇몇 작품이 스마트폰으로 이식되기 시작하면서 부터 무척이나 유명해 졌습니다. 그리고 그 시작이 바로 게임 발전국 입니다.


출처: http://kairopark.jp/


 카이로 소프트의 게임 발전국은 피쳐폰용 모바일 게임을 최초로 이식시킨 버전이기 때문에 부족한 점이 없지 않았지만 경영게임으로서의 완성도 때문에 스마트폰 게임의 문명5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많은 폐인을 양성했습니다. 덕분에 줄줄이 많은 작품들이 이식되어 카이로 소프트는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카이로 소프트의 게임이 인기있는 가장 큰 이유는 물론 경영게임으로서의 완성도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에 못지 않은 또다른 인기 비결이 있으니 그것이 필수요소입니다. 매 작품마다 등장하는 필수요소들은 게임을 어느정도 예측 가능하게 하지만 필수요소가 언제 어떤식으로 등장할 것인가! 예상하는 재미를 줍니다.


2 필수요소 

카이로소프트의 게임은 매 게임마다 다음과 같은 필수요소를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집어넣는다.

  • 매 첫해의 운영비는 각종 스폰서들이 대신 내준다.
  • 운영 자금이 바닥을 칠 경우, 1회에 한하여 각종 이유로 비상금을 꺼내준다.(가끔2회)
  • 회사의 마스코트인 카이로군과 다른 캐릭터들은 어떤 명목으로든 출연한다.
    • 카이로군이나 여자친구인 소프코히메(ソフ子姬/Sally Prin)와 관련된 캐릭터, 건물 등은 넘사벽급의 효용이 있다. 사기도는 소프코히메 쪽이 좀 더 세다.
    • 대화창에 주로 나타나는 비서
    • 침팬Z/G(チンパンG/Chimpan) : 기술자로 주로 등장한다. '메카침판'이라는 로봇을 만들지만 그 로봇이 사고를 치는 게 거의 정형화된 패턴. 고용 가능한 캐릭터로 등장 시 월급은 바나나로 달라는 드립을 친다(...)
    • 모리노 쿠맥스(森野クマックス/Grizzly Bearington) : 곰이다. 역할이 자주 변경된다.
    • 펌프킨 : 아이템 상인. 극초반에는 안나오고 중반으로 넘어갈 즈음에 등장한다. 주로 재료, 소모품을 판다.
    • 석유왕(アブファラ国王) : 보통 손님 등으로 등장하기도 하고, 카이로군만큼은 아니지만 사기적인 성능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 모치폰 박사(モチポン博士/Mochipon) : 여성 과학자. 악역으로 자주 등장하는 매드 사이언티스트.
    • 와이로군(ワイロくん/Wairobot) : 중반부 게임부터 등장. 카이로군의 라이벌이나 돈과 관련된 녀석으로 주로 등장한다[8]. '별이 된 카이로군'에서는 최종보스였다.
  • 숙련도 시스템이 있고, 그 숙련도는 다음 회차 플레이 때 그대로 이월되기 때문에 다음 회차 플레이에서는 1회차플레이 때보다 반드시 유리하다.
  • 게임 도중 운영 현황을 보여주는 소식지가 나온다. 대개 특정조건을 만족시킨 다음 주에 소식지가 나오게 되고, 이벤트를 발생시키거나 종종 게임의 힌트를 알려주기도 한다. 2012년 8월 이후 발매되는 게임들에는 소식지가 등장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 게임발전국 이후 게임에서는 1회차 플레이를 마친 이후, 즉 1회차 스코어 정산이 끝난 직후나 2회차 플레이부터 속도를 '빠름'으로 지정이 가능하다. 개척 서바이벌 섬 이후로는 특수한 방법으로도 열 수 있다.

 출처: http://rigvedawiki.net/r1/wiki.php/카이로소프트 cc by-nc-sa 2.0 kr



  하지만 카이로 소프트의 게임들은 정식 한글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정식으로 이를 즐기기 위해서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야만 합니다. 대신 워낙 많은 매니아를 양성하고 있는 게임이라 불법 패치 파일이 광속으로 배포되어 그리 어렵지 않게 이를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경영, 육성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가볍게 추천해드릴 수 있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독성이 워낙 강하고 후속작이 끊임 없이 나와 헤어나오기 힘든 게임인 만큼 시간을 소중히 여기셔야 할 수험생과 같은 분들에게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