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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드라마

매니아틱한 코미디 미드, 커뮤니티(Community)

 미국의 커뮤니티 컬리지(한국의 전문대, 방통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코미디 미드 커뮤니티!


 


 커뮤니티 컬리지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다양한 인종의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이 이 미드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전직 변호사였지만 학력 위조가 발각 되어 커뮤니티 컬리지에 다니게 된 제프(조엘 맥헤일), 처음에는 의식있는 반정부주의자, 페미니스트인줄만 알았던 브리타(질리언 제이콥스), 대중문화를 병적으로 사랑하는 아벳(대니 푸디), 행오버로 잘 알려진 벤 챙 역할의 한국계 미국인 켄 정 등등 정말 많은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출처: 커뮤니티 중 한 장면, 켄 정이 자신의트위터에 올린사진이기도 합니다.)


 이 미드를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러한, 다양한 캐릭터와 이들이 가진 뚜렷한 특징입니다. 물론 너무나 뚜렷한 특징을 가진 캐릭터 때문에 인종 차별 주의자 피어스 호소른 역의 체비 체이스가 총괄 제작자 댄 하몬과의 마찰 이후 하차하긴 했지만 말입니다....




 또한 이가 비교적 잘 드러나지 않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시즌1에 비해 점점 매니아틱 해지는 이후의 시즌들에는 거부감이 들 수 있습니다. 특히나 대중문화 광인 아벳 이라는 캐릭터 때문에 NBC의 다른 미드나 여러 미국 영화를 보지 않고서는 숨겨진 재미를 맛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총괄 제작자 댄 하몬이 참여하지 못한 시즌4는 이전 시즌을 정말 재미있게 보신 분이 아니라면 시즌 5까지 버티시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반부, 특히 매니아틱 하지 않은 시즌1에서 생기는 커뮤니티의 결속이 생기는 과정을 보신 분이라면 대부분 이들 캐릭터에 애착이 생겨 그만 둘 수 없게 되어버리는 미드입니다.


 그러니 너무 매니아틱하거나 막장인 미드를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시즌 1을 보시고 이를 계속 보실 것인가 결정 하면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왕좌의 게임, 워킹 데드 만큼이나 빅뱅이론이 인기를 얻고 있는 시대인 만큼 대부분의 분들은 커뮤니티에 빠져들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현재 커뮤니티는 시즌 5까지 방영 되었고 총괄 제작자 댄 하몬이 시즌6과 영화화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한 바 있습니다. 이 포스팅이 예약 포스팅인 만큼 이 글이 발행 됬을 때에는 이가 모두 확정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