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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연애

[2ch 번역] 지금부터 로슨 가서, 영수증 이니셜로 점원한테 고백한다 - 3부完

34 :ロッピー ◆c65RUesFJw [] :2009/12/15(火) 21:14:04.25 ID:hCqElu1d0

난 굳었다

전혀 예상 못한 전개

어쩌면 좋을지 몰랐다
얼마만큼 그대로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꽤 길게 느껴졌다

난 아무것도 못하고, 문 손잡이를 잡은 채였다

마나베는 아주 작은 목소리로 "미안"
이라고 말한 뒤
평소의 목소리로 "그럼 갈까"라면서 손잡이에서 내 손을 비키고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3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9/12/15(火) 21:14:53.56 ID:Fb9SAp1U0

마나베 주가 급 상승 중


3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9/12/15(火) 21:15:51.72 ID:g3dBs2rvO

두근 두근


4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9/12/15(火) 21:16:12.14 ID:gKzsHos6O

얼지 말라고. 이래서…


4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9/12/15(火) 21:17:24.52 ID:lx2pk+veO

이제 그냥 마나베 루트로 FA지

5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9/12/15(火) 21:20:11.93 ID:g3dBs2rvO

나라면 마나베 ...


57 :ロッピー ◆c65RUesFJw [] :2009/12/15(火) 21:21:39.83 ID:hCqElu1d0

난 놀랬지만, 일단 마나베를 쫓아갔다

마나베는 현관에 앉아 부츠를 신고 있었다

난 어떤 반응을 하면 될지 몰랐지만,

"일단, 좋아 ! 라고 했으니깐 이걸로 된거야"

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 뒤 마나베는 "추웟!" 라든지 "담배 피면?" 라든지 나한테 평소 그대로였다

그래서 나도 평소처럼 대했다

로슨에 가는 계단 앞에까지 가서 헤어졌다

마나베는 핑팬 집으로, 난 로슨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내려갔다



마나베한 대한 정리, 끝


6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sage] :2009/12/15(火) 21:23:27.80 ID:eP8LhGRm0

참고로 마나베 무슨 컵?


74 :ロッピー ◆c65RUesFJw [] :2009/12/15(火) 21:30:42.93 ID:hCqElu1d0

내 반응 평범했지?
아까 보고 전화할 때도 평범했고

>>62 
크다
무슨 컵인지 물어본 적 없어

사원한테 "괜찮네~"라든지 얘기를 듣고 항상 우후후 꺄꺄 했었어


6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9/12/15(火) 21:24:59.18 ID:23rYqXDIO

나 대학생에 편의점에 알바하고 있는데
저번에 같은 편의점에서 일하는 여자애한테 고백했어
그러자
"나도 전부터 좋아했어…하지만 이미 사귀는 사람이 있어"
라면서 차였어
그래서 여자인 친구한테 상담했더니 어째서인지 화를 내더니 뒤에서 안겨왔어

음 안겨왔다는 건 역시 거짓말이지만
"나도 좋아했어" 라는 건 정말로 거짓말
여자한테 차인 건 정말로 정말
내가 대학생이라는 건 진짜로 거짓말이고
편의점에서 알바했다는 건 거짓말

아…


7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sage] :2009/12/15(火) 21:32:50.40 ID:eP8LhGRm0

그럼 닿았던 거냐 이 젠장할


80 :ロッピー ◆c65RUesFJw [] :2009/12/15(火) 21:33:16.86 ID:hCqElu1d0

일단 마나베는 아무것도 안 해도 될 것 같애

그럼 할 수 있는 건 핑팬의 메일을 기다려야되는 건가?


8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9/12/15(火) 21:34:51.05 ID:lx2pk+veO

롯삐는 핑팬 집 몰라?


8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9/12/15(火) 21:35:04.07 ID:gKzsHos6O

난 마나베한테 꾸욱꾸욱 당하고 싶어


8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sage] :2009/12/15(火) 21:35:09.54 ID:eP8LhGRm0

일단 한 번 뽑. 오면? 냉정해져야 머리가 돌지도


86 :ロッピー ◆c65RUesFJw [] :2009/12/15(火) 21:39:45.77 ID:hCqElu1d0

>>81 

몰라..

>>79 
>>82 
그 녀석 평소부터 노출 심하니깐 보는 것도 질렸어
굴곡 전개라든지 상스러워ㅋㅋ

핑팬처럼 가끔 치라하는게 더 좋잖아 농담 아니고

>>83 
ㅋㅋ그러고 보니 안 .았어 어제부터ㅋㅋ


99 :ロッピー ◆c65RUesFJw [] :2009/12/15(火) 21:46:02.37 ID:hCqElu1d0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는 상태

지만

핑팬의 미소가 보고 싶어


10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9/12/15(火) 21:46:45.19 ID:peyxvc1SO

영광의 징검다리 듣고 있으니깐 눈물이 나왔어…어째서야……



106 :ロッピー ◆c65RUesFJw [] :2009/12/15(火) 21:48:53.70 ID:hCqElu1d0

>>101 

ㅋㅋㅋ왠지 그립네ㅋㅋㅋ
랄까 장소 특정지을 가능성이 제일 높은 건
양아치들이 아닐까 몰래 생각하고 있어


10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9/12/15(火) 21:48:00.73 ID:gKzsHos6O

그럼 오늘은 아무 진전 없어?


10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9/12/15(火) 21:48:57.78 ID:gKzsHos6O

한 동안 상태 지켜보기


11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9/12/15(火) 21:52:26.99 ID:Fb9SAp1U0 
핑팬 하기 나름이지




19:사랑의 VIP 전사[] :09/12/15 22:02:18 ID:F47V3OFK

마나베가 실은 롯삐를 좋아했던 예측 맞았잖아ㅋㅋㅋ


26:ロッピー ◆c65RUesFJw[] :09/12/15 22:07:33 ID:9cxmAHAx

>>19 
좋아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그건 모성본능 같은 가여워서 안아준 거라고
생각해


28:사랑의 VIP 전사[sage] :09/12/15 22:08:46 ID:rZY+PEB8

>>26 
불쌍해


30:사랑의 VIP 전사[] :09/12/15 22:09:32 ID:F47V3OFK

>>26 
이 녀석 진짜 둔감한 자식이네
이래선 핑팬도 불쌍하네.


34:ロッピー ◆c65RUesFJw[] :09/12/15 22:10:54 ID:9cxmAHAx


>>30 
아니, 이건 내 의견이 맞다고 생각해


40:사랑의 VIP 전사[] :09/12/15 22:13:07 ID:/gej0Vhy

>>34 
응. 나도 그 설은 가능할 것도 같지만
마나베→롯삐 설을 밀고 싶어


35:사랑의 VIP 전사[] :09/12/15 22:11:25 ID:NpYyEeUf

>>26 
둔해 둔해 라고 한참 들었으면서 또 듣고 싶은 거냐ㅋㅋ


37:사랑의 VIP 전사[sage] :09/12/15 22:11:58 ID:J0NHl2UO

역시 플래그 꺾는 베테랑이군ㅋ


33:사랑의 VIP 전사[] :09/12/15 22:10:48 ID:NbwHtEjZ

>26 
그러고 보니 동정였지


42:ロッピー ◆c65RUesFJw[] :09/12/15 22:13:57 ID:9cxmAHAx

>>33 
동정이죠
마나베한테 안겼을 때 너무 놀라 발기하지 않았지만

솔직히 평소에 노출이 많은 옷 입었을 때는
그야 보지
....

음 남자라면 나를 탓할 수 있는 녀석은 없을 거야

난 핑팬이 좋아!!!!


43:사랑의 VIP 전사[] :09/12/15 22:15:23 ID:j5JAHJQD

여기까지 와서 아직도 핑팬이 좋다고 하는 롯삐한테 존경스러움을 안 느낄 수가 없다


46:사랑의 VIP 전사[] :09/12/15 22:15:55 ID:DJS4cbk3

>>42 
롯삐 대단해 안 흔들리는 구나… 
대단해


51:ロッピー ◆c65RUesFJw[] :09/12/15 22:17:34 ID:9cxmAHAx

>>43 
>>46 
난 언제든지 핑팬을 생각하고 있어


81:ロッピー ◆c65RUesFJw[] :09/12/15 22:34:18 ID:9cxmAHAx

암튼 한 번 더 핑팬한테 메일하고 싶은데,
아직 답장도 안 왔는데 또 보내면 스토커인가?


83:사랑의 VIP 전사[] :09/12/15 22:37:08 ID:j5JAHJQD

>>81 
3통 연속이면 일단은 보내지마


85:사랑의 VIP 전사[] :09/12/15 22:37:49 ID:d7qnASdK

>>81 
것보다 마나베한테 메일해


86:사랑의 VIP 전사[] :09/12/15 22:37:54 ID:Lq/c3/Ab

>>81 
걱정되니깐 메일하는거니
보내도 된다고 생각해


95: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5 22:41:22 ID:9cxmAHAx

>>83 
마나베 집에서 올 때 보냈던 1통 말고는 안 보냈어

>>85 
왜ㅋㅋㅋ

>>86 
보낸다


103: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5 22:48:12 ID:9cxmAHAx

일단
괜찮아, 다들 걱정하고 있어, 마나베한테 만이라도

답장해줘라


라고 보냈어


112:사랑의 VIP 전사[sage] :09/12/15 22:51:54 ID:JiHZljT4

>>103 
괜찮아 라든지…이렇게 된 원인의 장본인한테 들어도…ㅋㅋㅋ


119:사랑의 VIP 전사[] :09/12/15 22:53:42 ID:DJS4cbk3

>>103 
연락 되면 좋겠다


110:사랑의 VIP 전사[] :09/12/15 22:51:36 ID:OaWBT7Xk

설마 스레가 들켰다든지는 아니겠지?


114:사랑의 VIP 전사[sage] :09/12/15 22:52:15 ID:xF8QjCgy

>>110 
한 명 수상한 사람 있었지


123: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5 22:55:38 ID:9cxmAHAx

>>110 
>>114 
거짓말ㅋㅋ
수상하다니 뭐가?

>>112 
확실히...
직접 만나서, 가 아니라
메일로 내 마음을 얘기해둔 편이 좋으려나?


128:사랑의 VIP 전사[sage] :09/12/15 22:59:22 ID:1VdieYkc

>>123 
이거 아닐까?

109: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sage] :2009/12/14(月) 18:16:48.05 ID:gOUU7cYm0 
>>104 
시꺼 비밀이야 비밀, VIPPER라면 너한테 들키잖아ㅋㅋㅋㅋㅋㅋ
항상 조금씩 협력했었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
정정당당하게 고백하고 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애는 정정당당하게 널 좋아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0:사랑의 VIP 전사[] :09/12/15 23:00:14 ID:gCuRtqzp

>>128 
이거 사원 아닐까


137: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5 23:03:13 ID:9cxmAHAx

>>128 

이거냐! 

나도 사원이 아닐까 생각하지만 반 농담으로 생각하고 있어ㅋㅋ
그 히죽히죽 거리는 얼굴...
일단 로슨의 사원이니 스레 제목에 "로슨" 이 들어있으면
볼 거고...
아니기를 빌어야지


144: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5 23:05:41 ID:9cxmAHAx

>>137 
문장 이상했어

나도 사원이 아닐까 반 농담으로 생각하고 있어


149: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5 23:11:33 ID:9cxmAHAx

핑팬한테 스레를 들켰을 가능성은 없어, 아마도

만일 >>128이 사원여도
일부러 핑팬한테 알려주거나 하진 않을 거야

마나베가 "오늘 핑팬 바이트 쉰건 다른게 손에 안 잡혔으니깐" 이라고
말했었고 믿을래


135:사랑의 VIP 전사[] :09/12/15 23:01:50 ID:TZtyjOWg

답장 아직인가요:*:・( ̄∀ ̄)・:*:


151:사랑의 VIP 전사[] :09/12/15 23:11:40 ID:d/BxQgOU

롯삐는 이대로 알바 계속할거야?


155: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5 23:15:13 ID:9cxmAHAx

>>151 
내일 알바야

랄까 그만둘 생각은 없어졌어
어제는 고민했지만

이미 갸타레랑 마나베하고도 일단 화해했고.


158:사랑의 VIP 전사[] :09/12/15 23:18:07 ID:d/BxQgOU

>>155 
그렇냐
음 처음에는 어색하기도 위화감이 들기도 하겠지만 어느 새 전처럼 될거니깐 믿고 힘내ㅋ


150:사랑의 VIP 전사[] :09/12/15 23:11:33 ID:ld1aSt1l

랄까 있잔항.
나머지는 롯삐가 스스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거야?
일일이 스레에 올리면서 상담받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롯삐 주변에는 사원도 마나베도 있으니깐
힘내


152: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5 23:13:31 ID:9cxmAHAx

답장은 안 오는게 아니라...

언제까지 기다리면 되는 거야...


>>150 
너무 응석 부렸지
미안


157:사랑의 VIP 전사[] :09/12/15 23:16:52 ID:j5JAHJQD

>>152 
어쩔 수 없지 않을까?
고작 20시간 전까지 넌 거의 인간불신였잖아?

음, 마나베가 아군이라는 걸 알았으니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주민이 무슨 말을 하더라도 엔딩까지 기다렸으면 좋겠어.


160: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5 23:19:59 ID:9cxmAHAx

>>157 
>>158 
고마워ㅋ

나머지는 핑팬 뿐이야
랄까 핑팬이 제일 중요하지만...


159:사랑의 VIP 전사[] :09/12/15 23:18:51 ID:0VfvDAww

지금 현재, 갸타레는 뭐 하고 있는 거지
여자친구랑 연락도 안 되는데 집에서 우물쭈물 거리고 있다면
>>1이 뺏어버리는게 더 좋을 것 같은데


161:사랑의 VIP 전사[] :09/12/15 23:20:23 ID:NbwHtEjZ

마나베나 모두가 걱정하고 있어
가 아니라
롯삐가 걱정하고 있다고 말해





162: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5 23:21:23 ID:9cxmAHAx

답장 오고 말았다


165:사랑의 VIP 전사[] :09/12/15 23:22:16 ID:TZtyjOWg

두근 두근


166:사랑의 VIP 전사[] :09/12/15 23:22:22 ID:j5JAHJQD

!!!!! 


167:사랑의 VIP 전사[] :09/12/15 23:22:52 ID:d7qnASdK

왔다ーーーーーー


168:사랑의 VIP 전사[] :09/12/15 23:23:20 ID:DJS4cbk3

답장이 왔다…고!?


172:사랑의 VIP 전사[] :09/12/15 23:24:37 ID:qUm5u9OC

!?


173:사랑의 VIP 전사[] :09/12/15 23:25:05 ID:TZtyjOWg

빨리 업해줘 !


175:사랑의 VIP 전사[] :09/12/15 23:25:34 ID:OaWBT7Xk

오늘 밤도 못 자겠네.


176:사랑의 VIP 전사[] :09/12/15 23:26:28 ID:j5JAHJQD

오늘도 밤새는 건가…… 


183:사랑의 VIP 전사[] :09/12/15 23:29:26 ID:4JSowrcn

언제까지 벗고 기다리면 되는 거야…이제 추워


188:사랑의 VIP 전사[] :09/12/15 23:31:18 ID:NbwHtEjZ

>183 
넌…ㅋㅋ


189: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5 23:32:19 ID:9cxmAHAx

다들 미안, 지금부터 핑팬 만나기로 됐어

나 갔다올게

핑팬도 밤늦게 걸어다니게 하고 싶지 않고, 가능한 일찍 돌려보낼게

핸드폰으로 레스 못할지도
미안

보고는 반드시 할게
일닥 갔다올게


194:사랑의 VIP 전사[] :09/12/15 23:33:50 ID:TZtyjOWg

>>189 
좋아, 갔다와 ! 힘내


196:사랑의 VIP 전사[] :09/12/15 23:33:51 ID:DJS4cbk3

>>189 
롯삐 힘내 !
응원할게 !


191:사랑의 VIP 전사[sage] :09/12/15 23:32:41 ID:CHCa4Ys0

좋아 ! 갔다와 !


201:사랑의 VIP 전사[] :09/12/15 23:35:30 ID:j5JAHJQD

으쌰 ! 갔다와라 롯삐 !
지금만은 롯삐가 아니라 로키가 되는 거야 !


보고는 내일 오후에라도 해줘


203:사랑의 VIP 전사[] :09/12/15 23:36:39 ID:4JSowrcn

>>201 
허접한 롯삐가 갑자기 근육맨 이미지가 되면서 BGM까지 흐르기 시작했어ㅋㅋㅋ


205:사랑의 VIP 전사[] :09/12/15 23:38:48 ID:qUm5u9OC

>>203 
아아 ! 나한테도 들려 ! !


223:사랑의 VIP 전사[] :09/12/15 23:51:48 ID:4JSowrcn

>>203 
나한테 들린 BGM은 로키가 아니라 다스 베이더였어…


207: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5 23:42:21 ID:9cxmAHAx

다들 고마워 ! !
갔다올게 !
마지막으로 살짝 레스하자면

마나베한테서 연락이 없어

푹 자고 내일 보고...하고 싶지만 아마 흥분되서
밤에 보고할 것 같은 예감이야

하지만 정말 결과에 따라서겠지...


좋았어 ! ! 로키 테마로 갔다올게 !!!!!!!!!!!!!!!!!!!


210:사랑의 VIP 전사[] :09/12/15 23:43:26 ID:TZtyjOWg

>>207 
빨리 알고 싶으니깐 기다릴게 !


216:사랑의 VIP 전사[] :09/12/15 23:49:01 ID:DJS4cbk3

>>207 
밤이든 아침이든 기다릴게






295: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1:29:46 ID:ggHYU03+

다녀왔어 !


305:사랑의 VIP 전사[] :09/12/16 01:32:05 ID:+VPXcUt3

>>295 왔군
역시 오늘 밤도 밤샘이군.


298:사랑의 VIP 전사[] :09/12/16 01:30:38 ID:J+8BD+XB

왔다~


301: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1:31:08 ID:ggHYU03+

너무 추워서 동사할 뻔했어


310: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1:33:45 ID:ggHYU03+

잠깐 마실 것 가져올테니깐 기다려주세요

317: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1:41:10 ID:ggHYU03+
차 마시고 조금 진정됐어
따뜻해지네...
일단, 만나기로 한 곳은 알바 근처의 공원였어
시간은 안 정했지만, 핑팬 집에서 10분 정도면 도착한다길래
난 택시 타고 가기로 했어

자전거로 엄청 밟으면 늦지는 않았겠지만
절대로 핑팬보다 먼저 기다리고 싶었어


319:사랑의 VIP 전사[] :09/12/16 01:43:32 ID:x4+YwZ/T

학생 주제에 택시라니
기합의 정도가 다르군.


320: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1:44:58 ID:ggHYU03+

공원 근처 패밀리 마트에 세워달라고 했어

택시 대단해ㅋ 5분도 안 걸리고 도착했어ㅋ

세븐일레븐에서 커피랑 홍차(따뜻한 거) 랑 핫패드 (안 붙이는 거)
를 산다

살짝 달려 공원에.

아무도 없다
정글짐, 그네, 벤치 밖에 없는 공원

일단 공원 구석에 있는 벤치에 앉았다


322:사랑의 VIP 전사[] :09/12/16 01:46:01 ID:x4+YwZ/T

공원 근처 패밀리 마트
↓ 
세븐 일레븐에서 커피랑 (략


326:사랑의 VIP 전사[] :09/12/16 01:46:44 ID:Nw174K0v

>>3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25:사랑의 VIP 전사[] :09/12/16 01:46:38 ID:huiWSIKK

편의점 너무 많어ㅋㅋ


330:사랑의 VIP 전사[] :09/12/16 01:48:30 ID:/X+xcjIv

진짜로 넌 편의점남이야


331: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1:48:48 ID:ggHYU03+

전에 써놨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핑팬 집을 몰라

어느 방향에서 오는 거야

공원 안에서 밖으로 갸우뚱 갸우뚱 둘러본다

심장이 두근두근 거린다

랄까 너무 추워서 기절할 것 같았다

근처에 코코스가 있으니깐, 그리로 이동하는 흐름을 잡아볼까도 생각했다

여기서 보자고 한 건 핑팬였어


347: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1:56:23 ID:ggHYU03+

5분 정도 핸드폰 보면서 추위와 흥분 때문에 두근두근 거리고 있으니

정면에서 사람 그림자가 다가온다

금방 알았다

핑팬이다

핑팬은 걸을 때 왠지 병아리처럼 걸으니깐 금방 알 수 있다

아까까지의 긴장이 한 순간에 날아갔다

너무 기쁘고 기뻐서 힘차게 방긋 웃고 말았다


349:사랑의 VIP 전사[] :09/12/16 01:57:20 ID:J+8BD+XB

청춘이야…


354: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2:00:45 ID:ggHYU03+

"오카모토 !"
이미 오카모토는 이 쪽으로 오고 있으니깐
날 알아봤다는 건 분명한데도 알고 보니 부르고 있었다

오카모토는 수줍은 미소처럼, 내 만면의 미소에 약간 곤란하다는 미소를 보냈다

지금 생각해보면 곤란한 건 당연하지ㅋㅋㅋ

하지만 그 때는 난 그것만으로도 울 것 같았다

가로등이 한 개 밖에 없는 공원였지만, 나한테는 오카모토의 얼굴만은 확실히 보였다


356:사랑의 VIP 전사[sage] :09/12/16 02:01:00 ID:qDlrtlLy

>>354 
이봐


357:사랑의 VIP 전사[] :09/12/16 02:01:35 ID:OdHE1lbU

>>354 
좀 또냐


359:사랑의 VIP 전사[] :09/12/16 02:01:44 ID:Nw174K0v

여기서 오카모토ㅋㅋㅋ


364: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2:03:05 ID:ggHYU03+

아오오오오와

진짜 미안 진짜로 미안

핑팬입니다!!!! 

오카모토는 핑팬 !


371:사랑의 VIP 전사[] :09/12/16 02:04:55 ID:O2H+Rmk/

>>364 
침착해.


365:사랑의 VIP 전사[] :09/12/16 02:03:35 ID:a3kDxpMR

"핑팬 ! " 이라는 것도 확실히 그렇지만・・・


372:사랑의 VIP 전사[sage] :09/12/16 02:05:13 ID:DO2KG4ni

다 알고 있으니깐 오카모토여도 되잖아
그리고 >>1도 성을 불어
그러면 리얼리티 있으니깐 좋잖아


375:사랑의 VIP 전사[] :09/12/16 02:06:09 ID:J+8BD+XB

>>372 
good idea!


386: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2:10:27 ID:ggHYU03+

진짜 미안 !
지금 포스트잇에 "핑팬 !"이라고 써서 화면에 붙여뒀어 !


389:사랑의 VIP 전사[] :09/12/16 02:11:16 ID:GxYkdI9r

>>386 
귀여운 녀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91:사랑의 VIP 전사[sage] :09/12/16 02:11:41 ID:DO2KG4ni

>>386 
곤란해지는 건 너니깐
굳이 사과할 필요는 없어


382: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2:08:07 ID:ggHYU03+

암튼 핑팬은 내 예상밖의 표정 (?)을 보고
당혹하고 있다는 느낌으로 내 옆에 앉았다

차가워진 홍차랑 핫패르를 건네줬다

핑팬은 고맙다고 하고 받았다

홍차 캔을 무릎에 두고 핫패드를 뜯지 않고 손으로 비벼댔다

좀ㅋ안 뜯으면 의미 없잖아ㅋ
라고 생각하면서 나도 내 핫패드를 열어 문질렀다

난 이미 핑팬하고 만난 것만으로 들뜨기 시작했다
여러가지 생각들이 날아가버렸다


384:사랑의 VIP 전사[] :09/12/16 02:09:47 ID:O2H+Rmk/

>>382 
왠지……행복해 보이네. 롯삐


395: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2:14:13 ID:ggHYU03+

나 "핫패드 안 써?"

핑팬 "아 ! 그러게 고마워"
뭐야 핑팬ㅋ
내 태도에 놀란 걸지도 모른다...
핫패드를 뜯고 문지르기 시작

한 동안 둘이서 핫패드의 따뜻함이 생길 때까지
고개를 숙여 침묵

핫패드가 따뜻해졌을 무렵에 나도 드디어 지금 놓여진 상황을
떠올렸다


>>385 
다른 사람이 뜯은 핫패드는 왠지 기분 나쁘지 않어? 나만 그런가? ㅋ


397:사랑의 VIP 전사[sage] :09/12/16 02:15:42 ID:cPHPYHg7

>>395 
이래서 플래그 크래셔라는 거야


398:사랑의 VIP 전사[] :09/12/16 02:16:03 ID:OdHE1lbU

>>395 
전혀 신경 안 쓰여


401:사랑의 VIP 전사[] :09/12/16 02:16:42 ID:bbsXudpp

>>395 
둔감한 자식


402:사랑의 VIP 전사[] :09/12/16 02:16:45 ID:a3kDxpMR

>>395 
핑팬이 뜯은 핫패드는 안 싫지?
그런 거야


403:사랑의 VIP 전사[] :09/12/16 02:18:19 ID:O2H+Rmk/

>>395 
사람의 따뜻함은 프라이스레스

즉, 그런 거야


415: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2:23:27 ID:ggHYU03+

그 눈물은 무슨 눈물이야ㅋㅋㅋ
동정이냐?
나 "그래서, 오늘 내가 핑팬하고 만나고 싶었던 건,
      한 번 더 내 마음을 전하고 싶었어"

핑팬은 이미 얼굴을 가리고
숨죽여 울고 있다 

너무 대놓고 울고 있으면 내가 변질자가 되니깐...
신경 써주고 있던 걸지도


>>398들
역시 나만 그런 거냐ㅋㅋ
무신경이라 지송ㅋㅋ



406: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2:19:35 ID:ggHYU03+

난 어쩌면 좋을지 엄청난 스피드로 생각했어

일단 내 유일한 장점을 꺼내기로 했어

"생각난 것을 입 밖으로 말한다" 였다

나 "왠지 이럴 때인데 나 웃어서 미안
     하지만 나, 이제 핑팬하고 못 만날 줄 알아서
     만난 것 만으로도 기뻤어"

핑팬은 빠르게 또 울기 시작했다

내가 한 말에 약간 쑥스러움 & 울기 시작하니
동요하고 말았다


408:사랑의 VIP 전사[] :09/12/16 02:20:44 ID:O2H+Rmk/

>>406 
쑥스러워하지마ㅋㅋ
어디까지 롯삐는 롯삐네



421: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2:29:38 ID:ggHYU03+

나 "마나베나 갸타레한테서 들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난 지금 핑팬이 갸타레랑 사귀고 있는 걸 알어"

핑팬은 응이라면서 끄덕였다

나 "...마나베나 갸타레한테서 지금까지 내 무신경함에 대해서도 들었어

     나 엄청 후회했어. 정말 미안"
나도 울 것 같았다
핑팬은 핫패드를 눈에 대고 눈물을 닦았다
그거 물 흡수 안 해 핑팬...


422:사랑의 VIP 전사[] :09/12/16 02:30:22 ID:GxYkdI9r

>>421 
물 흡수 안 해 핑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32: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2:34:11 ID:ggHYU03+

나 "그래서 내 마음이라는 건 난 무슨 일이 있어도 널 좋아해
     갸타레를 좋아하게 됐다면 난 아무말도 못해.
     핑팬이 누구를 좋아한다고 하더라도 난 핑팬이 좋아"

랄까 아까부터 이걸 쓰면서 생각해봤는데, 실제로는 더 또박또박 말 못 했어
나도 "그러니깐, 음, 그러니깐..."라든지 초 허접였어


438:사랑의 VIP 전사[] :09/12/16 02:36:44 ID:OdHE1lbU

>>432 
실제로는 그런 거지


440:사랑의 VIP 전사[] :09/12/16 02:37:58 ID:/X+xcjIv

>>432 
전했다는 것 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해


434:사랑의 VIP 전사[] :09/12/16 02:35:42 ID:O2H+Rmk/

왠지 로키 멋져


435:사랑의 VIP 전사[] :09/12/16 02:35:45 ID:huiWSIKK

실제 본일을 앞에 두고 있다면 말 잘 안 나오지


439:사랑의 VIP 전사[] :09/12/16 02:37:32 ID:bbsXudpp

>>435 
확실히 그건 있어
통화하면서 고백했을 때의 그 뜨거움이 그리워


437:사랑의 VIP 전사[] :09/12/16 02:36:19 ID:GxYkdI9r

도저히 영수증 한 장으로 시작한 스토리라는 생각이 안 들어


444:사랑의 VIP 전사[] :09/12/16 02:39:22 ID:Thx9ZOPp

준비해둔 대사까지 날리지마~


446: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2:40:15 ID:ggHYU03+

핑팬은 약간 소리를 내면서 울기 시작했다
하지만 난 아깣어럼 "내가 변질자가ㅋㅋ"같은 건 전혀 안 떠올랐다

주변이 안 보이기 시작했다

그 때 타이밍 좋게 (?) 내 핸드폰이 울렸다
울렸다고 해도 진동

하지만 핑팬은 놀랬는지 "움찔 !" 하면서 홍차 캔을 떨어뜨렸다

데굴 데굴 굴러가는 홍차 캔을 서둘러 쫓아가는 핑팬

내 주머니 속의 진동은 8초 정도로 멈췄다
8초니깐 아마 메일이다 싶어
핑팬한테 "괜찮아?" 라며 말을 걸었다
핑팬은 어째서인지 "미안...ㅋ"라고 사과하면서 눈물 맺힌 눈으로 미묘하게 웃었다

메일은 이 때 물론 안 봤다


450:사랑의 VIP 전사[] :09/12/16 02:44:13 ID:S8u2Wy82

>>446 
핑팬이 진동으로 움찔했다고
읽었어


449:사랑의 VIP 전사[] :09/12/16 02:41:42 ID:J+8BD+XB

메일 설마 마나베?


451: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2:44:14 ID:ggHYU03+

벤치로 돌아가는 핑팬

난 이 때부터 말이 안 나왔다

무서웠다
 
차이면 핑팬 앞에서 엉엉 울어버리는 건 아닐까 해서
지금까지의 "방긋 방긋 선배"를 노력하려고 했는데
엉엉 울면 경악스럽겠지...

아까 "니가 누구를 좋아하더라도 난 니가 좋아!"라고 막 말했는데


452:사랑의 VIP 전사[] :09/12/16 02:44:16 ID:bbsXudpp

메일은 갸타레인가・・・ 
"미안ㅋㅋㅋ핑팬하고 기시앙앙했어ㅋㅋㅋㅋㅋ"


455:사랑의 VIP 전사[] :09/12/16 02:46:37 ID:huiWSIKK

왠지 두근두근 거리기 시작하는데・・・


459: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2:49:44 ID:ggHYU03+

정말로 목소리가 안 나오고 가슴이 괴롭고
머리가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고
주머니에 손을 넣어 핸드폰을 열었다 닫았다 반복했다

핑팬은 그 동안에도 울고 있었다
핑팬은 소매를 당겨 눈물을 닦고 있었다
핫패드는 다리 사이에 껴놨다
무릎에에 올려놨는데 어느 새 다리 사이에 빠졌다는 느낌


460:사랑의 VIP 전사[] :09/12/16 02:51:08 ID:a3kDxpMR

손수건의 중요성을 잘 알 수 있지


461:사랑의 VIP 전사[] :09/12/16 02:51:22 ID:eee1gWP2

인생 처음으로 핫패드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


465:사랑의 VIP 전사[] :09/12/16 02:51:52 ID:GxYkdI9r
이런 침묵은
머리속에서는 엄청 돌면서 몇 십번이나 대사가 나타나지만
입에서는 안 나오는 거지

알어, 롯삐


479: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3:01:03 ID:ggHYU03+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는 모르겠어

지금 생각해보면 핑팬이 울었으니깐 어색해지지 않았던 걸지도

내가 핑팬이 그치기를 기다리게 됐어

실제로, 나도 핑팬이 그쳐서 진정됐을 때
제대로 얼굴을 보고 말하고 싶었어


480:사랑의 VIP 전사[] :09/12/16 03:03:55 ID:x4+YwZ/T

나라면 그 시점에서 참지 않고 키스할텐데


482: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3:04:43 ID:ggHYU03+

핑팬이 약간 그쳤어

고개를 들어 핫패드를 문지르기 시작했어

난 지금 밖에 없다 고 생각했어

나 "그래서...내 마음은 지금 말한 것과 같은데
     괜찮으면 핑팬의 마음도 들려주지 않겠어?"
핑팬은 고개를 숙여 정면을 향해 양손으로 핫패드를 잡았어 

날 보지 않았어


483:사랑의 VIP 전사[sage] :09/12/16 03:04:46 ID:DO2KG4ni

안아서 키스해도 잘못 없어
랄까 해


488: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3:09:48 ID:ggHYU03+

핑팬 "......"
눈물 맺힌 눈이 가로등에 비쳐 반짝였지만, 울고 있지는 않았다
정면을 향한 채로 핑팬은 굳어있었다
나 "피, 핑팬이, 어떤 답을 하더라도, 난 그걸 열심히
     받아드릴게. 그러니깐 솔직한 마음을 알려줘!"

긴 침묵

난 이제 하고 싶은 말은 한 생각
굳은 핑팬을 쳐다본다
난 이미 눈에서 눈물샘에 한계가 왔다
가로등 빛이 반짝거려 예뻤어ㅋㅋㅋㅋ


497: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3:15:38 ID:ggHYU03+

드디어 내 눈에서 눈물이 반짝☆하고 흐르고 말았다

난 놀라 코를 훌쩍 거리면서 소매로 눈물을 닦았다

핑팬도 놀랬는지 나를 쳐다봤다

그대로 서로 눈을 떼지 않았다

그러자 핑팬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499:사랑의 VIP 전사[] :09/12/16 03:16:42 ID:huiWSIKK

오오・・・!


503:사랑의 VIP 전사[] :09/12/16 03:17:09 ID:bbsXudpp

꿀꺽・・・・・・

509: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3:20:09 ID:ggHYU03+
핑팬 "있잖아? 롯삐하고 만나기 전에, 나 갸타레랑 헤어지고 왔어"
핑팬 목소리가 초 떨렸다
또 울기 시작하고 말았다
난 입을 연채로 한 동안 멍하니 있으면서 "응..."이라고 대답했다

머리속은 엄청난 스피드로 움직였다


510:사랑의 VIP 전사[] :09/12/16 03:20:23 ID:GxYkdI9r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511:사랑의 VIP 전사[] :09/12/16 03:20:44 ID:a3kDxpMR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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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ノ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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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 .                   \ 



512:사랑의 VIP 전사[] :09/12/16 03:20:49 ID:OdHE1lbU

이, 이것은……


514:사랑의 VIP 전사[] :09/12/16 03:21:12 ID:/X+xcjIv

오오!!!


515:사랑의 VIP 전사[] :09/12/16 03:21:14 ID:bbsXudpp

이것은!!!


527: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3:23:41 ID:ggHYU03+

"아직 모르잖아, 좋게 생각하지마ㅏ.
 날 좋아한다고는 말 안 했고 좋아하더라도 사귈 수 없다고 할지도" 라든지
여러가지를 엄청 떠올렸다

핑팬은 열심히 눈물을 그치려고 했다
왠지 너무 열심인 것 같아 가여워서
"천천히 해도 되니깐" 이라고 말하고 홍차를 마시게 했다


534:사랑의 VIP 전사[] :09/12/16 03:26:12 ID:Nw174K0v

니가 하도 애태우니깐 신문 배달 왔잖아


538: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3:29:45 ID:ggHYU03+

홍차 마시고 조금 진정됐는지
천천히 말하기 시작했다



내가 쓰기 부끄럽지만






핑팬 "난 지금도 롯삐가 좋아
        누구랑 사귀더라도 롯삐만 계속 생각했어....!"


542:사랑의 VIP 전사[] :09/12/16 03:30:26 ID:+1bbaQVF

>>538 
왔다ーーーー!!!!!


540:사랑의 VIP 전사[] :09/12/16 03:30:19 ID:S8u2Wy82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543:사랑의 VIP 전사[] :09/12/16 03:30:31 ID:a3kDxpMR

woo...


549:사랑의 VIP 전사[] :09/12/16 03:31:29 ID:Nw174K0v

잘 됐다아아아아아아아아


550: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3:31:43 ID:ggHYU03+

다들
고마워!!!!!!! 
정말로 고마워!!!!!!!!!!!!!!!!!!!!! 

암튼 조금만 더 쓸게 !


564:사랑의 VIP 전사[] :09/12/16 03:34:22 ID:/X+xcjIv

오래 걸렸네
그래도 롯삐 축하해ㅋㅋㅋㅋ우하ㅋㅋㅋㅋ이제 잘 수 있겠다ㅋㅋㅋㅋㅋㅋㅋ



572: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3:36:12 ID:ggHYU03+

난 너무 놀라,

"후오오옹!!!!!"
같은 소리를 내고 말았다
왠지 머리에 대야가 떨어진 것 같은 충격에 덮쳐졌다

진짜 부끄러워

나 ".......라는 건....?"

핑팬 "........."
서로 마주본 채로 잠시 침묵

핑팬 "...사귀어주세요"

ㅁ니아러;ㅣㄴㅇ마ㅓ;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아아아아아아!!!!!!!! 


576:사랑의 VIP 전사[] :09/12/16 03:37:07 ID:OdHE1lbU

>>572 
다시 한 번
축하해, 롯삐!!


586:사랑의 VIP 전사[] :09/12/16 03:39:14 ID:J+8BD+XB

그래서 메일은 누구?


589:사랑의 VIP 전사[] :09/12/16 03:40:02 ID:Nw174K0v

>>586 
너 어디야
by 母


597:사랑의 VIP 전사[sage] :09/12/16 03:41:13 ID:dgPRq+2i

>>589 
뿜었어ㅋㅋㅋ


588: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3:39:52 ID:ggHYU03+

난 너무 기뻐서
나도 모르게 "아싸아아아아아아아!!"
랑 승리 포즈를 취하면서 소리 질렀어

핑팬이 그런 나를 보고 놀랐어

하지만 그 뒤에 웃었어 !
아까까지의 슬픈 미소가 아니라
방긋이라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 미소로 웃었어 ! !



난 기뻐서 어느 새 핑팬을 안고 있었어 !

미안 떠올리다보니 너무 흥분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595:사랑의 VIP 전사[] :09/12/16 03:41:01 ID:+1bbaQVF

확실히, 메일 누구한테서였어?
마나베? 갸타레 어느 쪽이야?


598:사랑의 VIP 전사[] :09/12/16 03:41:31 ID:a3kDxpMR

갸타레라고 믿고 싶어
좋은 의미로


600:사랑의 VIP 전사[] :09/12/16 03:42:21 ID:tIgRbUnd

사원 (히죽…)


601: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3:42:46 ID:ggHYU03+

그대로 안은 채
"후후후후후후...."라고 웃었어
핑팬도 나한테 안긴 채로
마찬가지로 키득 키득 웃었어
너무 귀엽잖아ㅋㅋㅋㅋㅋㅋㅋ
그대로 한 동안 둘이서 손 잡고 멍~하게 있었어
묻고 싶은 건 아직 한참 많지만, 이제 그런 건 상관 없었어


602:사랑의 VIP 전사[sage] :09/12/16 03:43:01 ID:DO2KG4ni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죽고 싶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605:사랑의 VIP 전사[] :09/12/16 03:43:55 ID:J+8BD+XB

이게 청춘인가요?


626: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3:51:19 ID:ggHYU03+

그 뒤에는 일단 오늘은 서로 집에 가자고 했어

핑팬을 집에 바래다주려고 했지만
너무 추우니깐 세븐 일레븐에서 핑팬한테 따뜻한 레몬? 인가 그걸 사주고
택시를 같이 탔어

핑팬 집은 나랑 반대 방향였어ㅋ

핑팬 집 앞체 도착
우리들은 택시 안에서 계속 손을 잡고 있었어
내릴 때 손을 놓는게 너무 슬퍼서, 난 지금부터 주인한테 버려지는 개 라는 느낌였어

핑팬은 정말 상냥한 미소로
"또 봐"라고 말하고 내 손을 부드럽게 놓았어
난 "응....!"이라고 말하고 핑팬한테 만면의 미소로 손을 흔들었어

택시가 달리기 시작해도 핑팬을 보고 있었어
핑팬도 또 나를 보고 있었어
작은 토토로가 점점 야경에 섞이기 시작했어


627:사랑의 VIP 전사[] :09/12/16 03:52:27 ID:S8u2Wy82

운전후 "후후후 젊으시네요"


637: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3:55:26 ID:ggHYU03+
두근두근 거리는 기분으로 야경을 보면서
집에 도착

거기서 "아! 핸드폰으로 지금부터 집에 간다는 메일 쳐야지 !" 라는 생각이 들어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냈어
그제서야 아까 메일이 왔었던 게 떠올랐어


642:사랑의 VIP 전사[] :09/12/16 03:56:44 ID:OdHE1lbU

>>637 
드디어 메일 얘기인가


638:사랑의 VIP 전사[] :09/12/16 03:55:47 ID:S8u2Wy82

아직 갸타레의 보고가 남았지


641:사랑의 VIP 전사[] :09/12/16 03:56:43 ID:/X+xcjIv

이봐 약간 무섭잖아


648: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3:59:31 ID:ggHYU03+

역시 메일였어

수신함을 연다
난 남자지만 메일은 폴더별로 나눠놨다
대학 녀석들은 그게 징그럽다고 하지만

가족・중학~대학・알바・・・등 등

이번에 메일이 온 것은 "알바"였다


649:사랑의 VIP 전사[] :09/12/16 04:00:12 ID:tIgRbUnd

꿀꺽…


652:사랑의 VIP 전사[] :09/12/16 04:00:20 ID:S8u2Wy82

보내는 사람:마나베
제목 : 나 계속 롯삐를・・・


658:사랑의 VIP 전사[] :09/12/16 04:01:35 ID:J+8BD+XB

>>652 
그거야!


659: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4:01:52 ID:ggHYU03+
갸타레였다

제목 "친구한테"

"나, 핑팬하고 헤어졌어 ! 핑팬은 널 잊을 수 없나봐 !

 잘 됐네, 나도 새로운 연애 힘낼게 !"


673:사랑의 VIP 전사[sage] :09/12/16 04:03:36 ID:qDlrtlLy

>>659 
갸타레 좋은 녀석이네, 평생 친구로 지내라


661:사랑의 VIP 전사[] :09/12/16 04:02:15 ID:tIgRbUnd

좋은 녀석이야


667:사랑의 VIP 전사[] :09/12/16 04:03:15 ID:AUDN9A86

갸타레 최고!!


669: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4:03:21 ID:ggHYU03+

갸타레ㅋㅋㅋㅋ제목에서 감동했지만


니가 말하지마ㅋㅋㅋㅋㅋ
진짜 아까 메일 왔을 때 안 봐서 다행이야ㅋㅋㅋㅋㅋㅋㅋ


676:사랑의 VIP 전사[] :09/12/16 04:04:11 ID:a3kDxpMR

허접 졸업 축하


683: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4:07:23 ID:ggHYU03+

이 메일 봤을 때도 택시 안에서 "푸풋 ! !"하고 뿜었어

기사 아저씨 반응은 안 봤지만
꽤 수상하게 여겼겠지
하지만 평범한 아저씨였고 아무 말도 안 했으니깐 오케이


679:사랑의 VIP 전사[] :09/12/16 04:04:34 ID:S8u2Wy82
결국 다들 좋은 녀석이라니 이 소설 언제 발매하는 거야ㅋㅋㅋㅋㅋ


682:사랑의 VIP 전사[] :09/12/16 04:06:49 ID:/X+xcjIv

>>679 
진짜로 그런 기대를 하고 있는 내가 있다


685:사랑의 VIP 전사[] :09/12/16 04:07:41 ID:eee1gWP2

여기서 누가 백혈구가 되면 베스트 셀러가 되겠지


686:사랑의 VIP 전사[sage] :09/12/16 04:08:41 ID:qDlrtlLy

>>685 
백혈구라니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


687:사랑의 VIP 전사[] :09/12/16 04:09:01 ID:S8u2Wy82

>>685 
백혈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90:사랑의 VIP 전사[] :09/12/16 04:09:26 ID:eee1gWP2

>>686 
백혈병이지ㅋ


692:사랑의 VIP 전사[] :09/12/16 04:09:57 ID:fZh5Dr0q

>>685 
나 적혈구가 될래 ! ㅋㅋㅋㅋㅋㅋ


808: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5:04:20 ID:ggHYU03+

>>685 보는 바람에 웃음이 안 멈추잖아ㅋㅋㅋ


나 행복해 어제는 거의 죽어가고 있었는데...

정말 모두 고마워!!!!!


700: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4:11:51 ID:ggHYU03+

보고는 이상입니다

아까 핑팬한테 메일이 와서

"롯삐 폴더 만들었어 (미니가 하트 모양을 취하고 있는 이모티콘)

 롯삐도 핑팬 폴더 만들어줘 (곰이 쪽하고 있는 이모티콘)"

라고 왔어ㅋㅋㅋ


703:사랑의 VIP 전사[] :09/12/16 04:12:30 ID:OdHE1lbU

>>700 
히죽 거리지마, 이 자식아아아아아


704:사랑의 VIP 전사[] :09/12/16 04:12:44 ID:eee1gWP2

>>700 
이젠 부러우니깐 백혈구나 되버려


705:사랑의 VIP 전사[] :09/12/16 04:13:04 ID:S8u2Wy82

>>700 
그럼 나도 롯삐 폴더 만들래
714:

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4:14:30 ID:ggHYU03+
백혈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25:사랑의 VIP 전사[sage] :09/12/16 04:18:49 ID:DO2KG4ni

정리 사이트 만들었어


727:사랑의 VIP 전사[sage] :09/12/16 04:19:38 ID:DO2KG4ni

http://pinkpanty.web.fc2.com/


734: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4:21:23 ID:ggHYU03+

>>727 
대단해 !
고마워 ! 평생 간직할게 !


739:사랑의 VIP 전사[sage] :09/12/16 04:22:39 ID:DO2KG4ni

>>734 
핑팬 사진 올려도 괜찮아?


749: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4:27:32 ID:ggHYU03+

>>739 
봐줘 ! ㅋㅋㅋㅋ


751:사랑의 VIP 전사[sage] :09/12/16 04:28:47 ID:DO2KG4ni

>>749 
안 돼 ? 모자이크 하면 괜찮아?


762: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4:33:44 ID:ggHYU03+

>>751 
음ーーーーーーーーー
모자이크에 따르、、、려나
그 사진 올린 거 핑팬이 알게 될지도 모르고

내일 물어볼게
일단 색깔만 알 수 있을 정도로만 모자이크 해줘 !

내 여자친구니깐...


765:사랑의 VIP 전사[] :09/12/16 04:35:10 ID:huiWSIKK

>>762 
멋져!


729: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4:19:47 ID:ggHYU03+

아 웃었다 웃었어...

마나베한테는 이미 핑팬이 얘기하지 않았을까?
핑팬한테 묻는 거 까먹었다

그리고 나, 이 스레 핑팬한테 보여주고 싶었는데

너네들 진짜로 내 사랑의 큐피드니깐 ! ㅋㅋㅋㅋ

하지만 내가 핑팬 사진 올린 바람에 그건 꿈으로 끝났어...
나 진짜로 바보야


732:사랑의 VIP 전사[sage] :09/12/16 04:21:02 ID:qDlrtlLy

>>729 
업 안 해도 보여준 순간 끝날걸ㅋㅋㅋ


733:사랑의 VIP 전사[] :09/12/16 04:21:04 ID:bO8P86MG

>>729 
모르는 게 더 좋을 때도 있는 거야


736:사랑의 VIP 전사[] :09/12/16 04:21:43 ID:a3kDxpMR

>>729 
그건 역시 참어ㅋㅋㅋㅋㅋ
어떻게 되도 모른다ㅋㅋㅋ


744:사랑의 VIP 전사[] :09/12/16 04:24:30 ID:a3kDxpMR

핑팬은 영수증 어떻게 했으려나
이미 사진 찍어두고 어따 보관했을 것 같은데


750:사랑의 VIP 전사[] :09/12/16 04:27:34 ID:4ijR1sKt

나 남자지만 좋아하는 남자한테서 영수증으로 고백받으면 평생 소중이 할거고 엄청 감동할거야!
잘 생각해보면 롰삐 대단해
나도 언젠가 이 방법 써볼게 ^ ^


767:ロッピー ◆c65RUesFJw[sage] :09/12/16 04:35:57 ID:ggHYU03+

>>744 
>>750

나도 영수증 행방이 신경 쓰여 !
안 물어본게 너무 많어ㅋㅋ
내일 핑팬한테 물어볼게

가능하면 재업할게! 


753:사랑의 VIP 전사[] :09/12/16 04:29:29 ID:huiWSIKK

좋아, 편의점에서 일해야지


754:사랑의 VIP 전사[] :09/12/16 04:29:34 ID:OdHE1lbU

영수증으로 고백하는게 유행할 것 같은데


770:사랑의 VIP 전사[] :09/12/16 04:39:22 ID:OdHE1lbU

두 사람의 추억의 영수증…… 
소중하게 보관되지 않을 리가 없다